안녕하세요? 서바오입니다.
제주여행 셋째날, 뜻하지 않게 제주 연돈 웨이팅에 성공하여 돈까스를 먹고 온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셋째날 일정은 오설록 티하우스에서 티스톤 클래스를 듣고, 제주신화월드 체크인 후 신화월드 테마파크에서 놀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일정을 변경하여 다음날 갈 예정이었던 천제연 폭포에 먼저 가기로 햇어요.
마침 제주 돈까스 맛집인 "연돈"이 천제연 폭포 근처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연돈"에 가서 웨이팅을 걸고 기다리는 동안 천제연 폭포를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연돈" 웨이팅을 등록에 성공하다!!
마지막 남은 등심돈까스 2개 웨이팅 등록에 성공!!
티스톤 클래스를 듣고, 오설록 티뮤지엄을 둘러보고 나서 3시 반쯤 출발하여 4시가 좀 안된 시각에 연돈에 도착하게 됩니다.
연돈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남자친구가 주차하는 사이에 연돈에 먼저 들어갔어요.
연돈 웨이팅 방식이 바뀌어서 현장에서 캐치테이블로 예약대기를 걸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점심에 먹을 분들은 아침 일찍부터 가서 웨이팅을 건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혹시 저녁타임 웨이팅이 가능할까? 하는 마음으로 기대를 내려놓고 갔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맞추어 가진 않았어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가게 앞에 위치한 웨이팅 기계를 보았는데, 치즈까스와 안심까스는 이미 품절이고, 등심까스가 딱 2개 남아있었어요!! 안심까스도 맛보고 싶었지만, 등심까스라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웨이팅을 등록했답니다.

하지만, 제 앞에 69팀이나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ㅎㄷㄷ
30분에 15팀 정도 빠진다는 정보를 듣고, 일단 웨이팅을 걸어놓고 천제연 폭포를 보고 오기로 했어요.
갈때는 1시반 30분~2시간 정도 걸릴 것을 예상하고, 폭포 구경을 하면서도 웨이팅이 빨리 빠질까봐 계속 웨이팅 순서를 확인하곤 했어요.
천제연 폭포 방문기
운영시간 : 매일 9시-17시 20분, 입장료 : 대인 2500원
어릴 때 가족여행으로 와보았던 것 같은데 너무 옛날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했지만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어요.
천제연 폭포는 총 3개의 폭포가 있고, 관람소요시간은 40분 정도 된다고 해요. (우천시 1시간 소요)
제 1폭포는 공사중이라 관람이 불가능했어요. 평소에는 연못이다가 비가 많이 와서 유량이 늘어났을 때만 폭포가 된다고 하네요.
계단이 많고 비가 와서 가는 길이 다소 험난햇지만, 제 2폭포를 보고 나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2폭포를 구경하고, 제3폭포를 구경하러갔는데요. 가는 길이 제2폭포 가는 길보다 좀 더 험하고 길어서 힘들었답니다 ㅠㅠ

제 2폭포 보다는 규모도 작고 높이도 낮아서 굳이 제3폭포는 안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드디어 연돈 입장!!
천제연 폭포에 다녀와도 웨이팅 시간이 남아 주차된 차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입장 순서가 다되어서 가게 앞에 가서 기다렸어요. 다들 웨이팅 순서가 다되면 오시기 때문에 가게 앞이 붐비진 않았어요.


음식점 위생등급 "매우 우수"라는 입간판이 신뢰를 주네요^^

약 3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연돈 내부로 입장!!
(들어가서 보니 주문이 들어가면 조리되는 방식이어서 돈까스가 나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자매국수 같은 국수집보다는 웨이팅이 좀 걸리는 것 같아요.)


연돈 내부와 메뉴판이에요!
이렇게 바 좌석이 있어 혼자와서도 얼마든지 먹고 갈 수 있어요!
등심까스는 11000원, 안심까스와 치즈까스는 12000원으로 서울에 있는 유명한 돈까스 전문점 가격이 14000~15000원 인걸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에요.
치즈까스는 하루에 30개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웨이팅 해야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안심까스도 등심까스에 비해 빨리 품절되는 편이니 안심까스도 맛보고 싶다면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등심까스 2개에 카레와 음료를 추가했어요. 테이블마다 맛있게 먹는 방법도 적혀 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깍두기와 단무지, 미소된장국이 나오네요. 그리고, 적당한 양의 밥과 샐러드도 나왔어요.
순서대로 아무 것도 안찍고, 소금에 찍어서, 특제소스에 찍어서, 카레 소스에 찍어서 순서로 먹어봤어요!
아무것도 안 찍어서 먹어도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서 굳이 소금에 찍어 먹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카레는 평범한 맛이었고, 역시 돈까스는 돈까스 소스에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특제 소스 하나는 그대로 먹고 나머지 하나는 겨자를 풀어서 번갈아 찍어 먹으면, 느끼해질 때쯤 겨자의 알싸함이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대망의 돈까스 맛은????
일단 일반 돈까스 집에 비해 고기가 두툼함에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음식 맛을 크게 따지지 않는 남자친구도 돈까스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지 않는 걸보니 좋은 고기를 썼고 잘 튀겼다고 만족스러워 했어요.
웨이팅만 덜하다면 다음에는 치츠까스와 안심까스도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어요!


나오면서 보니 벽에 다녀간 연예인 싸인이 많더라구요.
백종원님의 와이프인 배우 소유진님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제주도에 와서 맛있는 돈까스를 맛보고 싶은 분들은 "연돈"에 한번 방문해보세요^^
대신 웨이팅이 좀 걸리니 대기 등록해놓고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고 오는 걸 추천해드려요!
이상 제주도 돈까스 맛집 "얀돈"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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