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바오입니다!!
저는 2주 전에 결혼 후 휴양여행으로 필리핀 세부를 다녀왔는데요!!
(본격 신혼여행은 유럽여행으로 갈 예정이어서 휴양어행이라고 썼어요^^)
오늘부터 약 4~5번 정도에 걸쳐서 필리핀 세부 여행기를 써보려고 해요!!
올 여름 필리핀 세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세부여행 1일차 포스팅 시작해볼게요^^
인천 공항에서 세부 막탄 공항 이동 및 카카오 택시 이용


2019년 유럽 및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와 본 인천국제공항!! 그리웠답니다^^

오랜만에 가는 공항이라 여유 있게 3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시간이 좀 남았어요^^
비행기를 타면 곧 기내식을 줄거여서 저녁을 먹기엔 애매한 시각!!
간단히 시나본에서 시나몬롤과 차를 마셔주었는데요!!
시나본은 제가 3년 정도 전부터 알게 된 디저트 브랜드로
괌에서 굉장히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맛은 너무 별로였어요.
저는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기대했는데!!
겉과 속 모두 눅눅하고, 달기만 해서 남편이랑 별로라고 하면서 먹었답니다.

제가 탄 비행기는 아시아나 OZ709 비행기로 한국 시각으로 21시 30분에 출발하여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에 도착하는 비행평이에요!!
저가 항공사와 가격 차이가 크게 안 나서 예약한 건데, 중간에 항공기가 바뀐 건지
저가항공사와 같은 3-3 좌석에 좌석 간 간격도 좁아서 불편했어요 ㅠㅠ
그리고 세부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데, 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타는 부모들도 많아서
비행기 안에서 자면서 가는 건 무리였답니다....;;

그래도 기내식은 꽤나 맛있었어요!
미리 검색을 통해 인천에서 세부 가는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종류는
소고기와 닭고기 요리가 있고 소고기가 좀 더 맛있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저는 소고기, 남편은 닭고기를 주문했는데역시가 소고기가 맛있었어요!!
무조건 소고기 드세요!!
소고기는 불고기 덮밥 느낌이고, 닭고기는 찜닭 먹는 느낌이었어요.
그렇다고 닭고기가 맛 없다는 건 아니에요! 닭고기도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치즈 샐러드는 치즈가 너무 짜고 소스가 바닥에 깔려 있어서 아쉬웠고,
후식으로 나온 초코케익은 1990~2000년대에 먹던
빵집 초코케익 맛인데 그래도 먹을만 했어요!
세부 막탄공항 입국 수속 및 카카오택시로 호텔 이동

드디어 세부에 도착한 남편과 나!!
한국에서 아시아나 비행기 출발이 지연되면서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시각으로 새벽 1시 30분쯤 되더라구요!
그런데, 필리핀은 일이 좀 느린 핀이고
새벽 도착 비행편이 많아서인지
공항도착하고 입국 수속하고 짐 찾아 나오니 거의 3시가 다된 거 같아요.
여행 계획하면서도 제일 걱정이었던 게
새벽에 택시를 잡아서 숙소를 가는 일이었어요!
당연히 그랩을 불러 탈까 하다가... 새벽이라 위험할까봐 숙소에 픽업 요청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이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그랩을 부르려고 했는데 잡히질 않아서
카카오택시로 그랩카를 부르는 데 성공했어요!
(한국에서 쓰는 카카오 택시앱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결제는 한국에서 등록해는 결제로 자동 등록됩답니다!)
그런데!!
그랩카는 분명 좋다고 했는데 좀 허름한 차가 오더니...
공항에서 숙소까지 만 원이라고 비용 안내받았는데,
숙소에 내리고 나니 18700원이 청구되었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와서 카카오 택시 고객센터에 문의해서
과금된 8700원 받아내는데 성공했어요!!
요즘 은근 카카오택시나 그랩카로 사기치는 기사들 많은 거 같던데,
꼭 처음 호출내역과 결제내역 캡쳐해두시는 거 추천드려요!!
세부 사보이 호텔 도착

저희가 처음 2박을 한 숙소는 세부 막탄뉴타운에 위치한 사보이 호텔이에요!!
(밤에 도착했을 땐 경황이 없어서 낮에 찍은 외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세부에 새벽 도착하면,
체력 좋은 분들은 바로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를 가시고,
아니면 스파에서 1박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제가 체력이 안 좋아서 새벽 도착 후 한숨 푹 잔 후
다음날 일정을 크게 잡아놓지 않아서 좀 더 편한 호텔로 알아보게 되었어요!
그 다음에 리조트를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적당히 깔끔한 비지니스 호텔 느낌의 사보이 호텔을 예약했고,
2박에 124,216원이 나왔어요^^ (조식 미포함)
그래도 1박에 6만 원 정도이니 나쁘지 않은 가격이죠?

호텔 로비는 적당히 깔끔하고 층고도 높아요^^

여기는 로비 대기공간이에요!!
여기서 픽업 차량을 기다리면 됩답니다^^

바로 1층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조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손님이 많을 경우 로비까지 조식 공간으로 이용되더라구요^^

아고다 제공 사진
저희가 묵었던 객실은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아서 이렇게 숙소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어요!
호캉스용으로는 좀 아쉽지만,
호핑투어하는 날 잠깐 머무는 숙소 정도로는 괜찮은 거 같아요!
아쉬운 점은 엘리베이터 가까운 방은 방음이 잘 안되고,
화장실 배수가 약해서 샤워하면 물이 그대로 고여있다가 늦게 빠진다는 점이었어요!

그래도 나름 야외 수영장도 있어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로 딱 좋은 숙소에요!!
LG 가든 워크 환전소 환전 및 메트로 마트 구경
새벽 3시에 숙소 도착해서 씻고 잘 준비 하니까 새벽 4시
오전까지 푹 자다가 환전하고 식사할 겸 막탄 뉴타운으로 나왔습니다!


사보이호텔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LG 가든 워크라고 여러 음식점과 마트가 모여 있는
조그마한 복합몰 같은 공간이 나와요!!
저희는 여기 1층에 위치한 환전소에서 환전을 했어요!!!
총 300달러를 환전했고,
"1달러 = 57.95페소"라는 좋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해 간거랑 해서 계산하면
1페소 기준 23.73원으로 환전한 셈이에요.
환전한 날 기준 1페소당 23.49원이었으니 그래도 나쁘지 않은 환율이죠?)

환전을 하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메트로 마트도 구경했어요!

파인애플과 두리안!!

필리핀에 진출한 자랑스런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필리핀 여행오면 많이들 사가는 코코넛칩과 건망고 코너!!
저는 개인적을 맨 아랫줄에 있는 카사바칩이 맛있더라구요^^

대표 간식들만 맛볼 겸 하나씩 사서 다시 막탄 뉴타운 복귀!!
점심식사 - 막탄 뉴타운 "쵸비쵸비"

저희가 세부에서 처음으로 간 식당은
막탄뉴타운에 위치해있는 "쵸비쵸비" 였어요!!

분명 메뉴판을 다 찍었던 거 같은데, 어디 가고 음료 메뉴만 있을까요?
저희는 파인애플 쉐이크와 망고쉐이크를 하나씩 주문했는데요!
각 135페소로 3천 원 정도의 가격이에요!!
한국이었으면 5천 원은 했을텐데, 세부가 관광지여도 한국보단 물가가 싸네요^^

쵸비쵸비의 깔끔한 내부!!

접시는 플라스틱 접시네요^^

저희는 음료와 더불어
쵸비쵸비에서 많이 먹는다는 블랙 페퍼 쉬림프(485페소)와
포크 비비큐 꼬치 4스틱(1스틱 다 32페소, 총 128페소),
갈릭라이스(50페소)를 주문했어요!!
블랙 페퍼 쉬림프는 짭쪼롬한 양념과 튀긴 새우와의 조화가 좋아서 밥도둑이었어요!
포크 비비큐 꼬치는 한국 사람이라면 맛있게 먹을 적당히 달달한 돼지꼬치 요리였구요!
갈릭 라이스를 새우랑 꼬치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딱 좋았어요^^
(해산물을 잘 못먹는 남편 대신 제가 새우 10마리와
갈릭 라이스 대부분을 먹어서배가 진짜진짜 불렀답니다!!)

주스와 다같이 세팅해놓고 찍어보았어요^^

이렇게 둘이서 배터지게 먹고도 980페소 (약 2만 3천 원) 밖에 안나왔더니!!
혜자스러운 필리핀 물가에 감동^^
저녁식사-란타우 플로팅 레스토랑
점심식사 후 다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서 찜해진 선셋 레스토랑으로 출발했어요!
저희가 간 곳은 란타우 플로팅 레스토랑이라는 곳인데
야외에서 선셋을 보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 맛집이에요^^
저희가 있던 막탄 뉴타운에서는 30분 이상 걸리고,
막탄 섬 끄트머리에 있어서 가는 건 쉬워도 나올 때 택시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호텔에 픽업 드랍 서비스 비용 물어보니 거의 6만 원 정도 든다고 해서
급하게 스파 마사지와 픽업-드랍 서비스를 같이 제공해주는
한인 마사지 업체에 픽업-드랍 요청을 해서 편하게 다녀왔답니다!!
★★★★☆ · Filipino restaurant
maps.app.goo.gl

픽업 차량을 타고 가면서 저희가 있던 막탄 뉴타운과는 정반대되는
개발이 덜 된 빈민가 지역을 지나치고...

란타우 레스토랑에 도착하니 이렇게 석양이 예쁘게 물들기 시작했어요!

왼쪽에 란타우 간판 보이시나요?

란타우는 이런 야외 노상 식당느낌인데,
천막이 쳐져 있어 분위기가 더 살아나요!

저희는 이렇게 창가 좌석에 앉아서 석양을 바로 볼 수 있었어요!
예약 안하면 창가 자리는 힘들다고 하던데,
저희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널널했답니다!!

란타우 레스토랑의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Baked Scallop(230페소)라는 가리비 치즈 구이와
Lechon Kawali(360페소)라는 필리핀 전통 음식은 레촌을 주문했어요!
남편은 엄청나게 큰 코르도바 쿨러라는 달달한 음료를 주문하고,
저는 소화가 안되서 제로 펩시를 주문했어요.
총 금액은 835페소로 19800원 정도의 착한 가격이었어요!!

이렇게 알코올 메뉴판도 있구요!!

넔 놓고 석양을 감상하다보니

주문한 쿨러와 펩시가 나왔어요!
저희는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는데도 양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어쩐지.. 쿨러 주문하고 펩시까지 시키니까
서버가 양 많다고 하더라니... 쿨러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쿨러는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레촌과 가리비 구이도 곧 나왔어요!
레촌은 한국 족발과 비슷한데 족발을 튀긴 느낌이라 삼겹살 같았구요.
가리비 구이는 예상할 수 있는 치즈 가리비구이 였어요!
후기에서 란타우는 음식은 맛없다고 분위기 보러 가는 거라고 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음식 맛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석양을 감상하다보니 어느 덧 해가 지고 다음 장소로 이동!!

멀리서 본 란타우 레스토랑의 모습!
SNS 핫 플레이스 - 10000 Rose Cafe
10000 Roses Cafe & More · Day-as Barangay Rd, Cordova, Cebu, 필리핀
★★★★☆ · 커피숍/커피 전문점
www.google.co.kr
★★★★☆ · Coffee shop
maps.app.goo.gl
저희가 다음으로 향한 곳은 란타우 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한 10000 로즈 카페였어요!!
LED 조명으로 밝혀진 만 송이의 장미꽃이 예쁜 카페로
낮보다는 밤에 가셔야 합니다!!

저희처럼 만 송이 장미만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보니
입구에서 따로 입장료를 받아요!
가격은 1인당 20페소로 500원도 안되는 가격이에요!

입장료를 내면 이렇게 손등에 장미 도장을 찍어줍니다.

이렇게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지나

카페 입구에 가면 해가 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을 찍고 있어요^^




SNS용 감성샷은 잘 안찍는 남편과 저!!
그래도 잘 찍는 사람들은 와서 사진 좀 건져가겠는데요?

이렇게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넉넉했어요!
팡팡스파 마사지 및 숙소 드랍
저희는 란타우 레스토랑을 편히 다녀오기 위해
픽업 드랍 서비스와 마사지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는데요!!
오일마사지와 픽업드랍 비용 합쳐서 2명에 3700페소 정도 지불했어요!
1인당 4만 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픽업 드랍에 마사지까지 포함된 비용이라 나름 괜찮더라구요!!

내부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아서 카운터 사진만 올려봅니다!!
주택이나 숙박시설을 개조한 느낌의 마사지샵이었는데요!
좀 오래되서 낡긴 했지만, 마사지 편하게 잘 받고 왔어요^^
(덕분에 그날밤 딥 슬립!!)
스타벅스 막탄 뉴타운
숙소로 복귀한 이후,
비가 잠깐 내려서 우산을 들고 근처 스타벅스로 향했어요!!
왜냐하면... 지나가면서 보니 한국에는 안 파는 베이커리 종류가 많더라구요^^



저희는 망고 용과 레모네이드랑 뉴욕치즈케익을 주문했는데요!
에이드는 한국 스타벅스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인데 적당히 달콤해서 맛있었어요.
뉴욕치즈케익은 한국 스타벅스에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인데,
아랫부분이 쿠키로 되어 있는 진한 치즈케익이라 맛있게 먹었답니다^^
4박 6일 세부 여행 일정 중
1일차 숙소와 식당 소개 어떠셨나요?
첫날 치고는 일정을 좀 여유롭게 잡았는데,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에 체력이 약한 저에게는
첫날이 여유로운 것도 좋더라구요!!
그럼 곧 이어서 세부 여행 2일차 후기를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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