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바오입니다^^
요즘 벚꽃시즌이어서 여기저기 벚꽃 구경하러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랑 남편도 벚꽃 구경을 갈 곳을 고민하다가 여의도 봄꽃 축제는 어찌하다보니 2년 연속 가고 있어서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가보자하고 석촌호수로 벚꽃 구경을 다녀왔어요.

벚꽃 구경 가는 김에 새로운 디저트를 먹어볼까 하고 뽀또 갸또 쇼콜라를 판매하는 잠실 카페 "하프파운드"를 방문했는데요!!
기대를 너무 하고 갔는지 생각보다는 그러그랬던 후기를 한번 포스팅해볼게요!!
(네이버 검색하면 다 좋은 후기만 올라오던데 저는 좀 더 객관적인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하프파운드
영업시간 : 매일 12시~20시 (라스트 오더 19시 30분),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 불가. 인스타그램으로 디저트 예약 가능
하프파운드는 9호선 석촌고분역 근처에 위치해있어요!
석촌호수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기 때문에 저처럼 벚꽃구경하고 가기에도 좋아요!
(단, 잠실역 부근은 아니고 잠실역 반대편 롯데월드쪽과 가까워요)
가는 길은 음식점이 있는 평범한 주택가 골목 같아서 이런 곳에 있다고 하면서 찾아갔는데요!

조금은 낡은 건물 1층에 이렇게 입구가 있고, 2층을 카페 공간으로 쓰고 있었어요!

하프파운드보다는 떡보의 하루가 좀 더 찾기 쉬울 거예요!

벚꽃 시즌 디저트 라인업을 홍보해놓은 입간판이 1층 입구에 세워져 있었어요.

3층은베이킹 랩으로 쓰이고 있었고, 디저트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요런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2층에 하프파운드 카페가 있어요.

가는 길에 디저트 사진도 감성있게 찍어서 붙여 놓았네요.

하프파운드 입구입니다!



내부 모습입니다.
인스타에서 유명한 곳이어서 손님이 바글바글할 줄 알았는데, 저희는 평일 저녁 6시쯤 방문했더니 생각보다는 빈 자리가 많았고, 저희 외에 2~3테이블 정도만 손님이 있었어요.

계산대와 케익 진열대 오른쪽에는 이렇게 쿠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판매 중인 디저트를 찍어 보았어요!

벚꽃 타르트와 망고 생크림 케이크

벚꽃 블라썸, 벚꽃 말차 치즈케이크

벚꽃 호지 테린느, 벚꽃 블라썸

산딸기초코 타르트, 바닐라빈 푸딩 치즈케이크

뽀또 갸또 쇼콜라, 브라운치즈&카라멜치즈케이크

아몬드 봉봉 치즈케이크

맨 윗칸은 레본블루스 레어치즈 보틀, 벚꽃 피스타치오 베린느

식사 메뉴와 음료메뉴도 찍어보았어요,

샌드위치와 감자크림스프도 판매하고 있네요. 식사대용으로 좋을 것 같아요.

음료 메뉴판입니다.
음료는 디저트 가격이 센 거에 비해서는 조금 저렴하다고 느껴졌어요.
5천 원 내외로 주문이 가능하더라구요.
하프파운드 디저트 예약 방법
다음날 판매하는 디저트 라인업이 인스타그램에 전날 저녁 8시 이후로 올라오는데요.

디저트 라인업을 보고 미리 카카오톡으로 예약하고 입금하면 품절될 걱정없이 디저트를 찜해둘 수 있어요!
가게 오픈 시간인 12시 이전까지 입금하면 예약이 되고, 그 이후로는 디저트가 품절될 수 있다고 해요.
노쇼방지를 위해 선입금을 받는데, 만약 가지 않을 경우 환불은 어렵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름과 연락처, 픽업시간, 품목과 매장 취식/포장 여부를 카특으로 보내면 입금계좌를 알려주세요.


디저트를 예약했다고 하더라도 만석이면 대기를 해야 하고,
저녁 7시 30분 이전에는 와야 예약한 디저트를 매장에서 먹을 수 있다고 해요.
7시 30분 이후 도착할 경우에는 포장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프파운드 디저트 후기
벚꽃 파르페(13500원), 뽀또 갸또 쇼콜라(8800원)
저희는 미리 예약해둔 벚꽃 파르페(13500원), 뽀또 갸또 쇼콜라(8800원)에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추가로 애플 시나몬티(5500원)를 주문해서 총 27800원이 나왔어요!
(선입금한 건 말안하면 현금영수증 알아서 안해주시니 꼭 현금영수증 해달라고 말씀하셔야 합니다!)


먼저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보고 예뻐보여서 예약했던 벚꽃 파르페!!
남편이 최근에 캔모어 파르페 이야기를 자주하기도 했어서 먹어보자하고 예약주문했는데요!
하루 30개만 만들어서 판매한다고 해서 예약한건데 결론은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다입니다!!

벚꽃 판나코타와 피스타치오 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벚꽃 크림과 레어치즈케이크, 머랭쿠키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벚꽃 파르페 맛은 어땠을까요?

일단 생긴 건 정말 이뻐요!! 파프페 만드는 데 정성이 많이 들어간 느낌인데요.

고구마와 팥으로 벚꽃 크림을 구현했다고 해서 맛이 더욱더 기대가 되었어요!!

먼저 벚꽃 크림부터 맛보았는데요!
음... 그냥 밍밍했어요. 고구마와 팥으로 만들었다기에는 너무 밍밍한 느낌? 달지도 않고 그냥 밍밍...
차라리 앙금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앙금처럼 고구마와 팥을 이용해 양갱 느낌이 나는 앙금을 올렸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레어치즈케익도.. 치즈 맛이 나긴 하는데 치즈케익이라기엔 맛이 없더라구요....-_-

벚꽃 모양의 머랭쿠키는그래도 먹을 만 했어요.

지저분하지만 맛없는 벚꽃 크림과 레어치즈케익을 다 먹으면 이렇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나와요.

그래도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딸기, 피스타치오 크림과, 피스타치오 분태 부분을 섞어 먹으면 저희가 아는 파르페 느낌이 나더라구요!! 딱 이 부분만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맨 아래에 깔린 판나코타는 우유 맛이 진하게 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밍밍한 푸딩 맛이어서 정말 실망스러웠어요ㅠㅠ
예약까지 해서 먹을 맛은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13500원이나 주고 먹을 맛은 더더욱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인 1음료 주문이 원칙이래서 주문한 카페인이 없는 "애플 시나몬티"는 그냥 티백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제공하는 차였는데요.
저는 히비스커스 이런 시큼한 맛을 안 좋아해서인지 애플 시나몬티도 시큼한 맛이 나서 좀 별로였어요.
조금 더 이른 시각에 갔다면 딸기 홍차나 얼그레이를 주문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1인 1음료 주문도 이상한 게...
분명 더 비싼 디저트를 주문하는데도 디저트는 1인 1음료로 안 쳐주고... 그래 여기까진 이해하지만...
저희가 배가 고파서 감자크림수프를 주문할까 했는데 감자크림수프도 식사류라서 1음료로 안 쳐준다고 하더라구요.
요즘 카페들이 다 이렇게 운영되던데... 그냥 1인 1메뉴로 개선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사실 이게 먹고 싶어서 갔던 뽀또 갸또 쇼콜라(8800원)
작년까지는 8000원에 판매하던데... 올해는 800원이나 올랐더라구요?
품절될까봐 미리 예약하고 갔지만, 그럴 걱정은 전혀 안해도 되었겠다 싶었어요.
뽀또 갸또 쇼콜라가 제일 많이 팔리긴 했지만, 그래도 저희가 갔을 때 3조각이나 남아 있더라구요.

맨 아래는 뽀또 맛이 나는 진한 케익시트부분이 있고, 그 위는 뽀또 갸또로 만든 진한 크림층이 올라가 있어요.
시트가 크림층 만큼이나 진하고 꾸덕해서 구분은 좀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그 위에는 생크림을 올려주고 뽀또 크럼블을 뿌려서 만든 케익인데요!!

적당히 달달하면서도 진한 뽀또 치즈맛이 나는 짭쪼롬한 케익이라 이건 맛있게 먹었어요.
남편도 벚꽃 파르페는 먹고 맛없다고 하더니 그래도 이건 먹을만 하다라고 하더라구요!!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벚꽃 파르페에 실망해서인지 뽀또 갸또 쇼콜라마저도 엄청 맛있다고는 못 느끼고,
그냥 먹을 만하네.. 한번 먹어봤으니 되었다 정도의 느낌을 받고 왔어요.
잠실 카페 "하프 파운드" 포스팅 재미있게 보셨나요?
전형적인 인스타그램 맛집인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던 하프파운드!
주말이면 모르겠지만 평일 오후는 정말 한산해서 굳이 예약하고 선입금까지 할 필요가 없던 곳이구요.
개인적으로는 비싼 돈 주고 먹은 벚꽃 파르페가 너무 맛없어서 그냥 다른 메뉴 시키는 게 더 낫다 싶었던 카페였어요. 1인 1음료 주문 원칙도 너무 이상하고 (왜 디저트나 식사류는 음료에 포함안되는지 이상합니다.)
그리고 엄청 기대하고 간 뽀또 갸또 쇼콜라도 그저 그랬답니다.
그냥 앞으로는 1인 1음료 꼭 안 시켜도 되는 스타벅스나 투썸가서 보장된 맛 먹는 게 낫다고 느꼈던 카페였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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