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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_32] 본식 18일 앞두고 받은 두 번의 프로포즈!! (feat. 요트 및 시그니엘 프로포즈)

baobao52 2025. 4. 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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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1달 정도 남았을 땐 이제 할 게 많네. 그래도 아직은 여유가 있어! 이런 느낌이었다면..

이제 본식이 3주도 안 남았고, 웨딩홀에 체크리스트 보내고 음원 준비하고 하다보니 결혼식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하게 된다!!

결혼식을 18일 앞두고, 프로포즈를 받게 된 나 ㅎㅎ

결혼식 다가와서 해줘서 좀 늦은 감이 있었지만, 그만큼 내가 평소에 받고 싶다고 말해왔던 요트 프로포즈와 시그니엘 프로포즈를 하루에 2번 받은 정말 행복한 날이었다!!

 

한강에서 받은 요트 프로포즈!!

일찍 퇴근한 나를 데리고 남자친구가 열심히 운전하더니 잠실 한강공원 근처에 도착했다!

시계를 보고 어딘가에 연락을 하더니, 이제 내리자고 해서 차에서 내려 도착한 곳은 잠실한강공원 근처 선착장이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망한 중국집을 철거하는 공사중이어서 여긴 어디지 했는데...

이렇게 멋진 요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홍보영상을 보여준다고 해서 영상을 틀었는데, 이렇게 남자친구가 준비한 프로포즈 영상이 나왔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푸바오 사진까지 넣어 열심히 만든 영상!! 나 프로포즈 받는구나 하고 실감이 났다!!

영상을 보며 셀카를 찍고 있었는데, 잠깐 선실에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갔더니!!

이렇게 우리 사진으로 예쁘게 꾸며진 공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메인 공간도 있고!!

첫날밤을 연상케하는 침대도 있었다 ㅎㅎ

여기도 깨알같이 공간이 꾸며져 있었다 ㅎㅎ

사실 예전에 이연희-이진욱이 나왔던 <결혼백서> 드라마에서 요트 프로포즈를 본 적 있어서 선실로 가자고 했을 때 예상을 이미 해버렸다 ㅎㅎ

선실에서 나와서 우리는 갑판에 올라가서 사진촬영을 했다.

솔직히 서서 촬영할 때는 좀 무서웠다 ㅠㅠ 웨딩촬영 때 옥상 씬 찍는다고 데크에 올라갔던 그 무서움과 비슷했다!

우린 구명조끼도 안 입고 입었기에!!

요트에 누워서 본 하늘 풍경

구름을 손가락으로 찌르는 남자친구 ㅎㅎ

사진 촬영 후엔 이렇게 갑판에 더 머무를 수 있는데, 날이 정말 좋아서 갑판에 누워서 하늘을 보니 기분 정말 최고였다!!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비가 와서 남자친구가 조마조마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

 

남자친구가 이렇게 이쁜 사진도 찍어주고 ㅎㅎ

그리고 롯데월드타워를 배경으로도 한 컷 찍었다!!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요트를 타봐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갑판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선실로 돌아와서 컨셉 촬영을 하고, 남자친구가 준비해준 프로포즈 장면을 하나한 다시 담아보았다 ㅎㅎ 진짜 이대로 두고 가기에 너무 아까웠다 ㅠㅠ

예신들의 로망 "시그니엘" 프로포즈를 받다!

요트에서 내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차에 탔는데, 남자친구가 네비게이션에 대고 부끄러워하며 "시그니엘"이라고 말해서 다음 종착지를 알게 되었다 ㅎㅎ

요트 타면서 보았던... 그리고 말로만 듣던 시그니엘로 가게 된 것이다!!

가는 길에 찍었어야 하는데, 시그니엘 건물 사진을 못찍어서 체크인하면서 로비에서 찍어보았다!!

고층이라 한강 뿐 아니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

로비는 생각보다 넓지 않는데, 그래도 소파공간이 잘 갖춰져 있다!

체크인 절차를 밟고 짐을 위로 올려보낸 뒤, 5시부터 샴페인이 나온다고 해서 라운지에 가서 배를 채웠다 ㅎㅎ

처음에 쿠키만 3종류 있었다! 시그니엘 글자가 새겨진 밀크 브레드 진짜 맛있었다!!

기다리다보니 샴페인이 나왔다!

술을 잘 못마시는 우리는 가져와서 맛만 보고, 스낵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핑거푸드 같은 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주로 술 안주나 주전부리가 나왔다. 그래도 치즈스틱, 김부각, 감자칩 다 맛있어서 엄청 먹었다!

처음엔 창가 자리 못 앉았는데 눈치 빠른 남자친구 덕분에 창가자리에 앉아서 뷰 구경도 하고 ㅎㅎ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가 6시쯤 객실로 이동했다 ㅎㅎ 남자친구가 예약한 객실은 꼭대기층인 100층!!

 

객실도 풍성한 꽃과 우리 웨딩사진으로 만든 입간판, 내가 받고 싶어하던 주식교환권, 그리고 엄청 풍성한 꽃다발 등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

요트도 너무 좋았는데, 시그니엘은 더 좋았다!!

꽃 장식과 풍선 장식도 어찌나 이쁘던지 ㅎㅎ 다니는데 불편했지만, 밤에 자기 전까지 버티다가 일부를 치웠다.

요트 프로포즈 때도 꽃 받았는데, 더 큰 꽃다발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

아마 이 한강 뷰 때문에 시그니엘 프로포즈를 하는 거 아닐까? 100층에서 보는 뷰는 정말 멋졌다!!

너무 예뼈서 이 순간을 담으려고 사진 엄청 찍었다 ㅎㅎ

멀리서도 찍어보고!!

좀 더 가까이서도 찍어보고!!

더 가까이 꽃 장식만도 찍어보고!! 진짜 플라워 디렉팅 너무 예쁘다!!

해가 넘어갈 무렵 석양으로 물든 하늘과도 함께 담아보고!!

밤이 되니 LED 초와 전구만 켜도 너무 예뻣다 ㅎㅎ

불을 살짝 켜도 이쁘고 ㅎㅎ

남자친구가 준 왕 큰 꽃다발이랑도 찍어보고!!

주식교환권하고도 찍어보고 ㅎㅎ


요즘 결혼준비하느라 예민해져서 짜증 많이 부렸는데, 미안하고 또 너무 고맙고 감동으로 벅찼던 하루였다!!

남자친구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00층에서 한강을 발 아래에 두고 잠도 자보고 나 진짜 호강했다 ㅎㅎ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도 프로포즈 받던 그 순간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감동의 순간을 선물해줘서, 또 예쁜 추억을 남겨줘서 고마워!!

혹시 시그니엘 서울 100층 객실 숙박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s://baobao52.tistory.com/72

 

 

[서울 호캉스] 한강 뷰가 멋진 시그니엘 서울! 100층에서 호캉스한 후기!! (+객실, 라운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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