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바오입니다!
결혼하기 전에는 주말마다 데이트 많이 했던 거 같은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준비 시작하고 나서는 각자 청첩장 모임 때문에 바쁘고,
또 결혼하고 나니 이사준비하느라 제대로 된 데이트를 많이 못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주는 3일 연휴도 있겠다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자고 큰 맘 먹고,
작년에 개장한 수원 스타필드를 다녀왔어요!
개장 초기만 해도 별마당 도서관이 웅장하고 예쁘다고 인스타그램에도 자주 뜨고,
또 주차대란이어서 대기가 엄청나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가기가 힘들 것 같아 포기했는데요.
개장한지 1년이 넘어선 수원 스타필드는 여전히 사람도 많고 주차자리도 찾기 힘들더라구요.
수많은 인파를 뚫고 다녀온 수원 스타필드 맛집은 "금금" 후기와
후식으로 먹었던 "젤라떼리아 도도"의 짧은 후기 시작해볼게요!
금금 스타필드 수원점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뷴~4시 30분)
웨이팅 : 캐치테이블로 원격 웨이팅 가능
"금금"은 성수에 본점이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으로 스타필드 수원점은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다행인 건 캐치테이블로 원격 웨이팅이 가능해서 미리 어플로 웨이팅을 걸어놓을 수 있고,
웨이팅 순서 미루기가 가능해서 상황을 보면서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저는 집에서 2시간 반 전에 웨이팅을 걸어놓았고, 대기순서가 100번째였어요!
대기시간이 120분 이상이어서 미리 걸어놓은건데 생각보다는 대기가 빨리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도중에 웨이팅을 2번 정도 미뤘더니 브레이크 타임 전인 오후 3시에 입장할 수 있었어요.
시간이 다되어가면 식당에서 전화가 오니 꼭 전화받으셔서 카톡으로 도착여부를 입력해주셔야 해요!!
남편이 주차할 동안 제가 먼저 가서 입장대기를 했어요!
가는 길에 찍어본 "금금"의 외관입니다!
위치는 스타필드 7층 블루보틀 매장 근처이고, 별마당 도서관이 이어진 부분 근처에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금금"의 메뉴판입니다!
테이블마다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이고, 태블릿 메뉴판을 찍으려고 하니 거울처럼 비쳐서 다른 손님들이 찍혀서 메뉴판은 식당 입구 앞에 비치된 전체 메뉴판으로 대신해요!!
기본 상차림이에요!
구수한 보리차 느낌의 물과 앞접시 컵이 세팅되어 있어요!
수저는 테이블 옆 서랍에 들어있으니 꺼내 쓰시면 됩니다^^
저희는 오기 전부터 꼭 먹어보고 싶었던 "보리된장 고기국수(13.5)"과
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남편을 위해 "문어간장 비빔밥(1.3)"을 주문했어요!
주문해놓고 문어간장 비빔밥을 묵은지 참치말이로 바꿀까 고민하는 도중에 음식이 빠르게 나와서
바꾸지는 못했어요! 그만큼 음식은 빠르게 세팅됩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인 메뉴 2개와 함께 미소된장국, 백김치, 장아찌가 세팅되었어요!
제가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보리된장 고기국수입니다!
면 위에 양념된 다진 고기와 쪽파, 김가루, 계란 노른자, 그리고 수육 3~4조각, 두부가 올라가 있어요!
마제소바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인데, 제가 마제소바를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맛은 비교가 어렵네요ㅠㅠ
재료들을 열심히 비벼 줍니다!
앞접시에 먹을 만큼만 덜어서 고기와 두부를 얹어서 먹어 보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어떻게 이런 메뉴를 만들 생각을 했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어지는 맛이었어요!
고소한 된장에 약간 매콤한 맛도 더해지고, 또 파기름을 너무 잘 내서 먹는 내내 은근하게 퍼지는 파기름 향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요청하면 서비스 밥을 주시는데요!
이 밥을 남겨둔 고기양념에 비벼 먹으면 정말 꿀맛이에요!!
고기국수의 양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라 서비스밥을 비벼 먹으니 딱 양이 맞더라구요!!
"금금" 방문하신다면 "보리된장 고기국수"는 꼭 드시고 오셨으면 하는 추천메뉴입니다^^
밥을 꼭 먹어야 하는 남편을 위해 주문한 "문어 간장 비빔밥"입니다!!
간장양념된 밥 위에 날치알과 쪽파, 자숙 문어, 다진 새우살, 계란말이가 토핑되어 나오는 메뉴예요.
와사비랑 생강은 따로 앞접시에 덜어두었다가 원하는 때에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문어간장 비빔밥도 맛있긴 했지만 문어를 그닥 안 좋아하는 저로서는 평범한 메뉴였어요.
메뉴 이름만 들어도 예상이 가는 맛이랄까요?
남편은 그냥 알밥 위에 문어를 얹은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맛은 평범한 알밥 맛이라구요!!
고민하던 메뉴였던 묵은지 참치말이를 주문할 걸 하는 생각이 드는 메뉴였어요.
문어를 정말 좋아하신다면 추천하겠지만 아니라면 다른 메뉴 드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같이 나온 이 장아찌가 정말 맛있었어요!
살짝 매운 편이긴 한데, 문어간장 비빔밥이 심심할 때 곁들여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구요!!
수원 스타필드에 수많은 맛집이 있지만 한식을 좋아하시는 분들꼐는
"금금"은 한번쯤 방문하셔서 맛보면 좋을 것 같은 식당이었어요!!
젤라떼리아 도도
영업시간 : 매일 10시~22시
위치 : 수원 스타필드 7층
원래는 폴바셋에 가서 오랜만에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고 트레이더스 쇼핑하면서 푸드코트에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어서 두 곳을 비교하는 게 목표였는데!!
마침 식사를 하고나니 "금금" 바로 앞에 젤라또 가게가 있어서 궁금해서 사먹어 보게 되었어요!
지난 유럽신혼여행에서 프라하에서 1번, 스위스에서 1번 총 2번에 걸쳐 젤라또를 사먹어보았는데 맛이 정말 좋았거든요^^
포스팅할 생각이 없어서 메뉴판을 찍지 않았는데, 젤라또 2가지 맛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여러가지 맛이 있었는데요!
평소 우유 아이스크림과 초콜릿을 좋아해서 스트라차텔라를 하나 고르고!!
바닐라빈이 들어갔다고 해서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를 골랐어요!
바닐라를 먼저 뜨고 그 위에 초콜릿 칩이 박힌 우유아이스크림인 스트라차텔라를 얹어주셔서 먹을 때 구분이 안 가더라구요.
역시 젤라또는 초코나 상큼한 맛을 골라야 했던 걸까요?
맛을 잘못 골라서인지 두가지 맛 모두 큰 임팩트는 없었어요.
그냥 처음 계획대로 폴바셋에서 우유 아이스크림을 먹을걸 하는 후회가 들더라구요 ㅠㅠ
생각보다 젤라또의 쫀득함이 느껴지지 않은 점도 무척 아쉬웠구요.
다음에 간다면 재구매는 안할 것 같은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였어요.
수원 스타필드 맛집 "금금" 포스팅 재미있게 보셨나요?
예전에 대학로에서 "오이지"라는 퓨전한식 음식점에서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는데,
"금금"도 그만큼이나 맛있는 메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식사였습니다!!
그럼 오늘도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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