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바오입니다!
이번 주말은 미세먼지가 안 좋긴 했지만 날이 많이 포근해져서 놀러가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저도 오랜만에 남편이랑 데이트를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서울식물원 산책도 하고 왔는데요^^
서울식물원을 다녀오는 길에 근처 황치즈 케익 맛집을 가려다가 문 닫았을 시간이라 못가고,
아쉬움을 달래고자 더현대 서울에 가서 디저트를 사와서 맛보았는데요!
과연 맛은 어땠을지 포스팅해볼게요!
한정선 더현대서울점
위치 : 더현대서울 지하1층 식품관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20시 30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은 여러 디저트 가게들이 있어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만, 특히 "한정선"은 웨이팅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여기도 성수에서 시작해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는데, 과연 맛이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이렇게 한 구석에는 선물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개별포장은 한지로 되어 있고, 전체는 또 예쁜 보자기로 박스포장을 해줘허
상견례나 첫인사 선물로 한정선 찹쌀떡을 뜨려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이미 결혼해서 이제 이런 건 그만 챙겨도 되네요.. 미리 알았으면 한정선도 고려했을 거 같아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지나가면서 어떤 걸 주문해야 할지 미리미리 스캔해둬야 하는데요!!

앙버터 찹쌀떡은 원래 찹쌀떡 안에 팥이 들어가기 때문에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앙버터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패쓰!!

곶감 찹쌀떡과 샤인머스캣 찹쌀떡!

통귤 찹쌀떡, 쑥 생딸기 찹쌀떡

생딸기 찹쌀떡, 두바이 찹쌀떡, 대왕딸기 찹쌀떡

초코딸기 찹쌀떡, 만년설 찹쌀떡, 골드망고 찹쌀떡

딸기 시즌인 만큼 딸기 찹쌀떡을 무려 4종류나 판매하고 있어 어떤 걸 사야하나 좀 고민이 되더라구요^^

아까 눈여겨 봤던 선물세트도 가격이 안내되어 있어요.
중요한 자리에 어른들께 9구 선물 세트 드리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진짜 보자기 보니까 예단 드릴 때랑 상견례 선물 준비할 때가 새록새록 생각났어요.

이렇게 개별 복주머니도팔아서 여기에 2~3개씩 넣어서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두바이는 맛있을 거 같아서 꼭 사기로 다짐하고, 딸기 종류가 많아서 고민하다가 킹스베리가 들어가는 대왕딸기 찹쌀떡을 구입했어요^^
다시 포스팅하면서 보니 기본 딸기 찹쌀떡을 구입해서 팥앙금과의 조화를 맛볼 걸 그랬나 싶기도 하네요.
가격은 두바이 찹쌀떡(6.5)과 대왕딸기 찹쌀떡(5.5)를 구입해서 총 12000원을 지불했어요!

포장봉투도 전통 느낌이 나는 문양의 종이봉투에 넣어주네요^^

이렇게 한지로 포장한 다음에 어떤 찹쌀떡인지 이름표까지 붙어 있어요!
진짜 포장에 정성이 엄청 들어가네요. 진짜 선물용으로 좋을 거 같아요.

먼저 대왕딸기 찹쌀떡부터!!
가루가 떨어지지 않게 한지 포장 안에 비닐 포장이 한 겹 더 되어 있구요.


반을 가르면 이런 느낌입니다.
킹스베리가 들어가서 대부분을 딸기가 차지하고 있어요.

두번째는 두바이st 찹쌀떡

마찬가지로 갈색 한지 안에 비닐포장이 한번 더 되어 있구요.


반으로 가르면 피스타치오 잼과 카다이프가 가득 든 단면을 만나볼 수 있어요.

그럼 맛 평가를 해볼게요!
먼저 대왕딸기 찹쌀떡은 킹스베리 딸기에 좀 더 당분을 추가했는지 굉장히 달달한 딸기맛이 잘 느껴졌고, 찹쌀떡 피가 얇아서 내용물의 맛을 좀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맛있게 먹긴 했지만, 그냥 과일이 들어간 찹쌀떡 느낌이라서 이걸 이렇게 비싼 돈 주고 먹을 필요가 있나 싶었어요.
집에 찹쌀 가루도 있는데 다음에 그냥 제가 집에서 만들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다음으로 두바이 찹쌀떡은 피스타치오 잼의 원물 맛이 잘 느껴져서 필링이 정말 맛있다고 생각되었어요. 카다이프가 빠작빠작거려서 맛있었구요!
하지만, 이 조그만 찹쌀떡 하나에 6500원이면 좀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요즘 유튜브나 SNS에서 많이 보여서 어떤 맛일지 궁금하던 차에 더현대 서울 팝업에 있어서 맛을 보게 된 "한정선" 찹쌀떡!!
인테리어나 포장지 등 컨셉은 좋으나, 평범한 맛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어서 재구매는 안 할 거 같아요.
대신 상견례나 결혼 전 부모님께 인사드리는 자리에 가져가기에는 포장이 예뻐서 추천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테데뵈르 하우스 더현대서울
위치 : 더현대서울 지하1층 식품관
영업시간 : 매일 10시 30분~20시 30분
작년 12월!! 두바이 초콜릿 크루아상과 기본 크루아상을 맛있게 먹었던 테디뵈르 하우스!!
이번에도 기대를 안고 빵을 사러 갔는데 저녁 7시쯤 갔더니 빵이 많이 팔린 상태더라구요ㅠㅠ
그래서 평소 궁금하던 "뻉 스위스"만 구입해보았어요. 가격은 5800원이었습니다.

집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봉투를 열어봅니다.

결이 굉장히 잘 살아 있는 뺑 스위스!!

뻉뻉 오 쇼콜라가 크루아상같은 페스츄리 안에 초콜릿만 들어있다면, 뺑 스위스는 커스터드 크림도 같이 들어 있다고 해요.

겉으로 보기엔 이렇게 필링이 넘치는 느낌이에요!

반으로 갈라본 단면 모습

하지만, 막상 먹으려고 보면 초코필링과 커스타드 크림 양이 적어도 너무 적더라구요ㅠㅠ
분명 기본 크루아상과 두바이 크루아상은 맛있게 먹었는데, 기대를 안고 먹어본 뺑 스위스는 필리잉 너무 조금이어서 실망스러웠고, 빵도 기본 페스츄리 만큼 맛있지 않은 거 같아서 실망스러웠어요.
테디뵈르 하우스 맛있게 먹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다음에는 굳이 안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현대서울 디저트 포스팅 재미있게 보셨나요?
기대감을 가지고 구입한 "한정선" 찹쌀떡과 "테디뵈르 하우스" 뺑 스위스 모두
평범하거나 기대 이하의 맛이라 돈도 아깝고, 괜히 이거 먹어서 체지방만 늘렸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컸답니다ㅠㅠ
아쉬움 가득한 글이이잠 오늘도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